[날씨] 쌀쌀해진 추석...귀경길 날씨는? / YTN

2017-10-03 1

■ 박희원 / 기상 캐스터


추석인 오늘 아침은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의 기온이 뚝 떨어져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했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귀경길에는 곳곳에 비가 올 것으로 보여 불편이 우려됩니다.

자세한, 연휴 날씨 YTN 과학 재난팀 박희원 기상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는데요, 기온이 얼마나 떨어진 건가요?

[캐스터]
네, 밤사이 북쪽의 찬 공기가 밀려오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성묫길에는 따뜻하게 챙겨 입으셔야겠는데요, 특히 서울 등 수도권의 기온이 올가을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 준비한 그래픽으로 확인해 보시죠.

화면에 초록색으로 보이는 중북부와 충남 일부 지역에서 10도를 밑돌았는데요,

서울은 10.7도까지 내려가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그 밖의 지역도 파주가 6.4도, 대관령 8.3도, 서산 10.2도, 봉화 11.1도까지 내려가 어제보다 2~3도가량 낮았습니다.

오늘 낮 기온도 서울과 대전 23도, 대구 22도, 광주 23도에 머무는 등 낮에도 찬 바람이 불며 서늘하겠습니다.


내일부터 귀경이 시작되는데, 비 소식이 나와 있다고요?

[캐스터]
네, 이번 연휴 날씨가 참 좋지 않아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내일 귀경하신다면 저녁보다는 오전이나 오후 시간이 날씨가 더 좋습니다.

내일부터 하늘이 차차 흐려져 남부 일부 지방부터 비가 오겠는데요, 내일 밤 제주도와 전남, 경남 서부 지방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습니다.

모레 새벽에는 충청 이남 지방까지 비가 오겠고, 모레 낮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는 모레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내일과 모레 예상되는 비의 양은 영동과 남해안, 영남 동해안, 제주도에는 20에서 최고 60mm로 많겠고요,

충청과 남부 내륙, 영서 지방은 5에서 30mm, 수도권은 5mm 안팎으로 비의 양이 많지 않겠습니다.


연휴 초반 귀성길에는 뱃길이 막혀 불편이 잇따랐는데요, 귀경길 해상 날씨는 어떤가요?

[캐스터]
네, 오늘과 내일 오전까지는 바다의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입니다.

뱃길 이용하신다면, 목요일인 내일 오후나 금요일인 모레 귀경하시는 게 배편 이용이 수월하겠습니다.

현재 기상특보 상황인데요, 서해 먼 바다와 제주 남쪽 먼 바다, 동해 남부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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